내가 그랬다. 일단 비행기표를 끊었다. 출국하러 공항에 가는 날까지 이렇다 할 계획은 없었다.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하나씩 찾아보았다. 남미는 내게 모든 것을 찾아보고 계획을 세우기 너무 방대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이 유심이었다. 남미는 위험하다고 하던데 스페인어도 못해서 말도 안통하고, 인터넷도 안되면 검색도 못하는데 괜히 유심사러 가는 길에 무슨 일 당하면 어떡하지 싶었다 ㅋㅋㅠ 결과적으로는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다른데도 비슷하겠지만 막상 돌아다녀 보니 낮에, 사람이 많은 큰길로, 내 소지품만 조심하면 크게 무섭지 않았다. 사람들도 착해서 길 물어보면 잘 알려준다. 어쨌든 그걸 몰랐으니 미리 준비하고 싶어 E심을 찾아보았고, 전 세계 E심을 쓸 수 있다는 Airalo 어플에서 구매를 했다. 그런데 완..
나는 2024.01.08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여행을 시작해 2024.04.16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여행을 마쳤다. 날짜를 계산해 보니 신기하게도 딱 100일이 나왔다.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는 그만 쉬고 싶은 적당한 날짜였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이 여행 일정과 경로였다. 무슨 도시를 가느냐도 있었지만, 그 도시에서 며칠이나 필요한지 모르는데, 몇 달 전 예약이 필요한 w 트레킹과 보름을 피해서 가고 싶은 우유니 사막이 여행 중간중간에 껴있어서 너무 답답했다. 며칠이 필요한지를 알려면 그 도시에서 볼게 뭐가 있는지 찾아봐야 하는데, 그 모든 곳을 조사하기에는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은 여행자라면 맘 편히 한 나라에 한 달씩 잡아두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남미는 내게 무슨 나라가 있는지, 어떤 풍경을 볼 수 있는지 알지 못한 채 그저 미지의 세계라는 느낌의 지역이었다. 자연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리고 멀어서 쉽게 어려운 남미는 캐나다에 온 김에 꼭 들르고 가고 싶은 곳이었다. 6년 전 혼자 갔던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에서, 혼자서 하는 여행은 재미가 없다고 느꼈기에 힘들거나 재미없으면 돌아와야지라는 마음으로 편도 비행기를 끊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1-2개월 동안 국민 루트로 불리는 페볼칠아코스를 돌 계획이었지만, 결국에는 여행이 너무 재밌어서 100일만에 끝이 났다.(사실 100일을 계획하고 간 건 아니었지만, 블로그를 쓰려고 마음먹고 계산을 해보니 딱 100일이라 너무 신기했다.) 여행 중 만난 친구들이 화산 트레킹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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