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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문 스크랩] “25년만의 가장 큰 변화”...재무장한 구글 검색, 차원이 다르다는데

brave_sol 2024. 5. 16. 10:13

 

작 성 일 자 2024년 5월 15일 매일경제 A5면
헤 드 라 인 “25년만의 가장 큰 변화”...재무장한 구글 검색, 차원이 다르다는데
기 사 링 크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09/0005303827?date=20240516
본          문 “어떻게 하면 수학을 빠르게 배울 수 있지?”

구글 검색창에 이렇게 입력을 하자 인공지능(AI)이 수학 공부에 중요한 요소를 설명해 준다. 연습, 암기, 이해가 중요하다고 설명해준다. 검색 결과의 핵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AI 개요(Overview)’기능이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자사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AI의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우리는 긴 시간동안 AI를 최우선(AI-first)으로 해왔다”면서 “수십년에 걸친 연 리더십을 통해 AI 발전을 이끄는 많은 혁신기술을 개발해왔다”고 자부심을 표시했다.

이날부터 미국내 검색 서비스에 적용된 ‘AI 개요’은 검색어에 대한 모든 관련 정보를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한 번에 보여주는 통합 검색이다.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관련 링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진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른 국가에도 적용된다. 연말까지 10억명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구글이 이런 AI 검색을 강화한 것은 생성형AI가 구글의 핵심 비즈니스모델인 ‘검색’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의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빙 검색’은 구글의 점유율을 빼앗는데 실패했지만, 다른 AI기업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구글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90%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모회사 알파벳의 매출의 57%가 검색광고에서 나올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AFP 통신은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것은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만의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도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타겟으로 하는 AI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도 AI검색 서비스로 구글에 도전하고 있다. 퍼플렉시티AI는 사용자의 요청에 맞춰 일정을 짜주거나 자료를 찾아주는 등 사용자에게 정보를 ‘떠먹여주는’ 수준으로 제공해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많은 CEO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구글은 이날 오픈AI와 경쟁 관계에 있는 주요 서비스들을 대거 공개했다.

오픈AI가 올해 2월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던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소라(Sora)’와 경쟁하는 ‘비오(Veo)’를 선보였다.

오픈AI의 GPT를 개인이 학습시켜서 ‘GPTs’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제미나이 챗봇을 개인화 시킬 수 있는 ‘젬(Gem)’을 공개했다. 오픈AI의 이미지 생성AI인 ‘달리’와 경쟁하는 최신 AI인 ‘이마젠-3’도 공개했다.

구글은 GPT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토큰(AI에서 데이터 처리 단위)의 크기가 적다는 약점을 알아서인지 이날 100만개에 달하는 토큰 처리량을 200만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최적화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대규모 서비스에 최적화된 제미나이 1.5플래시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GPT를 저격한 제품이라는 평가다.

구글은 이날 자체 개발한 AI학습 및 추론 전용 반도체인 TPU(Tensor Processing Units)의 최신 버전인 6세대 ‘트릴리움’을 공개했다. 자체 구축한 인프라로 AI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을 자랑한 것이다.

구글에 따르면 트릴리움 TPU는 기존 제품인 TPU v5e 대비 칩당 최대 컴퓨팅 성능이 4.7배 향상됐다. HBM용량과 대역폭을 두배로 늘렸고,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성을 67% 이상 높였다.

구글은 또 지난 2월 공개한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 1.5 프로를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제미나이 1.0 울트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100개의 이메일을 단 몇 초 만에 요약하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용 어 정 리 ①생성형 인공지능 : 기존 AI가 데이터와 패턴을 학습해 대상을 이해했다면 생성형AI는 기존 데이터와 비교 학습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탄생시킨다.
②인공지능(AI) : 컴퓨터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학습하고 판단하여 스스로 행동하도록 만드는 기술
③확장현실(XR)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경험과 몰입감을 제공하고 확장된 현실을 창조하는 기술
④가상현실(VR) :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⑤증강현실(AR)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⑥혼합현실(MR)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VR)을 접목하여 현실의 물리적 객체와 가상의 객체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술
⑦대형언어모델(LLM) : 대용량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훈련된 인공지능(AI) 모델
문장 구조 문법, 의미 등을 파악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상호작용이 가능
본문의근거
(객관적수치)
① 구글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90%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모회사 알파벳의 매출의 57%가 검색광고에서 나올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②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것은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만의 가장 큰 변화이다.
③ 100만개에 달하는 토큰(AI에서 데이터 처리 단위) 처리량을 200만개까지 확대할 것이다.
④ 트릴리움 TPU는 기존 제품인 TPU v5e 대비 칩당 최대 컴퓨팅 성능이 4.7배 향상됐다.  HBM용량과 대역폭을 두배로 늘렸고,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성을 67% 이상 높였다.
⑤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 1.5 프로를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추 가 조 사 1. 검색 시장 점유율
  a. 국제 2024년 4월 기준
      1위 구글: 90.91%, 2위 빙: 3.64%, 3위 얀덱스 1.61%, 4위 바이두: 1.15%
  b.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의 점유율은 3.64%를 기록, 전년 동기 2.76%다 0.88%포인트 증가.
생성형 AI 사용이 늘면서 일반 검색엔진의 사용은 줄고, AI를 접목한 검색의 이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c. 국내 2024.5.15 기준
       1위 네이버:57.09%, 2위 구글: 35.07%, 3위 다음:3.72%, 4위: 빙 2.82%

2. 토큰처리량 100만에서 2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
  a. 100만 토큰은 1500페이지 분량의 문서와 3만 개의 코드, 한 시간 분량의 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b. 입력 크기를 토큰 1000개에서 2000개로 확장하면 입력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메모리와 계산 시간이 두배가 아닌 네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텍스트 내 토큰들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기 위해 입력 정보를 병렬로 처리하는 '어텐션 메커니즘' 때문이다.
  c. 인피니-어텐션 기술을 도입
어텐션 메커니즘에 ‘압축 메모리’를 통합, 입력이 컨텍스트 길이를 초과하면 모델은 계산 효율성을 위해 압축 메모리에 이전 어텐션 상태를 저장한다. 전체 컨텍스트 기록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 컨텍스 길이를 처리할 때 이전 컨텍스트의 어텐션 상태를 버리지 않고 압축 메모리에 저장
  d. 비밀번호 대신 사용하는 패스키 검색 테스트에서 인피니-어텐션은 최대 100만개의 토큰으로 구성된 긴 텍스트에 삽입된 난수를 정확하게 반환할 수 있었으며, 최대 50만개 토큰의 텍스트를 요약하는 테스트에서 다른 긴 컨텍스트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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